- 해동주조장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맛과 이야기, 중장년들과 함께한 인문 차림 한 상
(재)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 이하 재단)은 2025 중장년 인문프로그램 「오늘의 인문식탁-장진주담(將進酒談)」이 중장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 오후 2시 해동문화예술촌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담양의 역사적 장소와 식문화를 소재로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중장년들이 음식을 매개로 하여금 서로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 ‘담빛에 물들었던 시인들의 장진주’에서는 중국 시인 이백(701~762)의 「장진주」의 구절을 인용해 ‘모든 것은 한순간이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메시지와 함께, 송강 정철(1536~1594)의 「장진주사」를 곁들여 조선적 풍류와 술이 지닌 생활 속 위안 등 인문학적 변용을 이야기했다.
2부 ‘학예사와 함께 떠나는 인문여행’에서는 해동주조장을 돌아보며 역사와 숨은 이야기로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겼으며, 마지막 3부 ‘담빛의 향연, 해동인문식탁’에서는 담양의 전통주인 대통술과 댓잎차, 담양 대표 간식거리 등 지역의 식문화를 체험하며 참여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30여 명의 중장년이 참여해 지역 스토리텔링·미식체험·교류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인문콘텐츠를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담양의 인문학적 다양성을 한층 더 확장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장년은 “지역 고유의 문화공간인 해동문화예술촌에서 접한 이야기는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였으며,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담양을 알리고 참여자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있음. (업무담당자 문화정책팀 조미라 ☎061-381-7426)